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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솔직후기

[신논현역 맛집]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덕자네방앗간

내돈주고 사먹은 떡볶이 - 

수요미식회에 떡볶이편에 나와 더 유명해진 신논현역 맛집 덕자네방앗간


안녕하세요. 일상을 나누다 입니다.

얼마전 명동 크레이지떡 후기를 올렸었는데, 오늘은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덕자네방앗간 후기를 올리려 합니다.

떡볶이를 사랑하는 친구와 신논현역 강남교보타워 뒤에 위치한 덕자네 방앗간에 갔습니다. 

저희는 강남역방향으로 올라오는 코스로 가서 그랬는지 약간 해매면서 갔는데 다른분들은 잘 찾으시더라구요. (스타벅스와는 다른 방향에 있어요.!)




덕자네방앗간은 직접 만든 떡을 떡볶이로 사용한다고 해서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다른 떡볶이집을 제치고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떡에 매우 큰 기대를 하고 있었어요.

덕자네방앗간은 다른 떡볶이집과 다르게 새벽 6시부터 영업을 하기 때문에 아침을 거르고 출근하시는 직장인들에게도 참 좋을것 같더라구요.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12시49분! 나름 기다림없이 들어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대략15분쯤 기다려서 입장할 수 있었어요.

햇빛을 받으며 기다리면 조금 덜 추웠을텐데, 덕자네방앗간은 응달에 위치해 있어서 그런지 추웠습니다.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원산지 안내판에 국내산이라고 적혀 있어서 한컷 찍어봤어요. 괜히 국내산이라고 하니 믿음이 가더라구요.



메뉴는 떡볶이 뿐만 아니라 야채비빔만두, 김밥, 돈가스 등등 여러가지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수요미식회 덕자네 방앗간 메뉴 및 가격을 볼수있도록 메뉴판 보여드릴게요.(방해되지 않도록 찍으려다보니 .. 메뉴가 다 보이지 않네요.)

저와 친구는 떡볶이를 정말 좋아해서 각각1개씩 먹을 수 있도록 단품으로 떡볶이 2인분과 야채비빔만두(6000원)만 주문했습니다.

다른분들은 비빔세트를 많이 주문하시더라구요.



사진에는 없지만 떡이 나오는시간은 오전 10시와 오후 3시! 새벽에 먹는 떡은 그 전날 3시에 뽑은 떡일것 같네요.. 막 나온 떡으로 드시고 싶은분들은 시간도 확인하고 가세요.


떡볶이를 주문하면 매우빠르게 떡볶이와 어묵국물이 나옵니다. 그래서 저흰 어묵은 주문하지 않았어요.

떡볶이 떡은 엄청 크고 두꺼워서 숟가락으로 끊어서 먹었어요. 떡이 두껍고 탱글해서 우왁스럽게 손으로 끊었습니다. 식을수록 더 힘을 주면서 끊어먹었어요. (데이트하러 가실거라면 비추. 여자분들이 먹기에 조금 안이뻐질 수 있겠어요.ㅋ)

떡볶이 떡은 5개정도 있는데 둘이 먹었으면 부족했을것 같아요. 테이블에 떡볶이2개만 놨을뿐인데도 꽉 찼어요. 비빔만두 나왔을때는 조금 난감했습니다.




떡볶이가 먼저 나와서 매우 기대하면서 떡을 음미해봤습니다. 결론은 떡은 맛있었어요. 쫄깃쫄깃 탱글한 식감이였지만 양념베이스는 평범했습니다.

장점넘치는 떡에 비해 양념이 받쳐주질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평소 매운것을 잘 먹지 못하는 편인데요. 제가 느끼기엔 조금 맵더라구요. 

그래서 안먹고 있던 감자 샐러드를 같이 먹었는데 진정이 되더군요... 같이 간 친구는 맛있다고 했지만 제 스타일은 아니였어요. (입맛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니 다른 블르고를 참고하세요.)



사진이 너무 흔들려서 벽면에 있던 맛있게 먹는 방법들을 적어봤습니다.


비빔만두먹는법


야채를 가위로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초고추장을 넣고) 마구마구 섞어준다.

만두1장을 떼어서 야채와 싸서 맛있게 먹는다.


쫄면 먹는법


모든 재료를 가위로 작게 잘라서 숟가락으로 떠먹는다.

(소스와 야채 그리고 면의 환상궁합)



덕자네방앗간에서의 존맛은 비빔만두가 아니였을까 싶어요. 만두피는 총 8장이였어요.

벽면에 맛있게 먹을 수 있던 방법을 봤지만, 저희만의 스타일을 고수하며 소스와 섞지 않고 먹었습니다.



소스에 야채를 섞으면 손이 덜가고 좋았을것 같긴한데 고유의 맛을 느끼고 싶었어요(라고 쓰고 귀찮아서 라고 읽어도 무방합니다.)  우리는 하나씩 탑을 쌓으며 비빔만두를 먹었습니다. 왜 비빔만두가 떡볶이에 비해 비싸도 꼭 주문해야 하는지 알것 같았어요. 너무 맛있었어요. 약간은 느끼한 만두와 아삭하고 상큼한 야채!! 그리고 소스의 새콤달콤 환상적인 궁합!! 소스가 정말 신의 한수! 저는 떡볶이보다 비빔만두를 더 먹고 싶더라구요

 


집에와서도 계속 생각나는 그맛... 돈이 아깝지 않았어요. 

만두가 아니더라도 라이스페이퍼를 살짝 튀겨서 야채랑 소스만들어서 먹으면 될것 같다고 친구가 말하더군요.

조만간 집에서 도전을 해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비빔만두가 정말 맛있었어요.



덕자네방앗간은 아주 작은 가게여서 테이블도 많치 않고 테이블간격이 좁은편입니다. (대신 분식류가 테이블회전은 빠른편이예요.)


추움을 이기고 덕자네방앗간에 들어는 갔지만 줄서시는 분들을 위해? 문을 열어놓으셨는데요. 

하필 앉은 자리가 바로 문앞테이블이라서 따듯함을 그다지 못 느꼈습니다.ㅠ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추웠어요.

떡볶이와 어묵국물도 빨리 식고... 먹으면서도 빨리 먹고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먹었습니다. 추운날 가시는분들은 테이블 위치선정 잘 하시길 바래요~



한줄 평: 떡은 굿! 양념은 평범, 비빔만두는 꼭 먹고올것!!



덕자네방앗간

영업시간: 평일6:00~20:00, 토요일 10:00~20:00 

TEL. 02-575-8959


이포스팅은 제 값주고 사먹은,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것 입니다.

맛의 기준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